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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방암 환자의 솔직한 치료 과정

by 한중록 2026. 6. 14.

진단명은 유방암 간전이 4기 암입니다 

머리속이 천둥이 치는듯했다 

 

검사결과를 말하자면 혹이 사이즈가 커서 그냥 수술을 하면

유두까지 다 제거를 해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선항암을 시작할거라고 사이즈를 줄이고 유두와 혹이 분리되면

그때 수술을 할예정이라 했다

그때까지 덤덤하게 멍하니 듣고 나왔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박으로 나오면 간호사가 일정을 설명해주었다 

일주일후 와서 주사를 맞을거라고 하얀종이에 빼곡히 적힌 

암환자가 해야할것 먹는거 생활하기 등등 이 적혀있는 a4용지 몇장을 주었다

 

집에가서 읽어보시고 다음주에오라는말과 함께 나는 눈물이 터졌다

걸음조차 걷지못하고 화장실로 뛰어가 엉엉울었다

왜나에게 이런일이 생기나요 

나 잘못살지 않았는데 열심히 일하며 애키우고 살림하며 살았는데

왜 나에게 원망아닌 원망하면서 병원화장실에서 토해내듯 울었다

 

한참을 울고 나오니 남편이 아무말없이 서있었다 

평소 무뚝뚝한 남편이 내손을 잡고 조용히 가고 있었다

난 속으로 너때문이야 너가 날 힘들게 해서 아픈거라고 속으로 욕하면서도

혼자가 무서웠다 옆에있어줘서 그래도 감사한 마음이 아주 잠깐 들었다

 

그냥 항암을 무작정 시작하는건 아니다 

항암을 버틸수 있는 체력과 몸이 되어야 시작할수 있다

시작하기전에 해야할것은 다 알다시피 잘먹어야 한다

체력적으로 버텨야하기 때문에 잘먹는것이 관건이다

 

모르는 사람들은 몸에 좋다하여 마늘즙 홍삼등등 그런걸 먹는다

그런건 절대 안된다 암을 키우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즙은 절대 안된다

그래서 소고기 장어탕 보신탕 염소탕 등으로 대체하여 먹는것이 좋다

평소에 즐겨먹지 않던터라 잘안먹게 되고 먹으라고 하니 약으로생각하고

먹으려고 해도 쉽지가 않다

 

항암을 하기위해선 쇄골 정맥에 캐모포트라는걸 심는다

매번 혈관에다가 주사할수 없으니 부분마취를 하고 

캐모포트를 삽입한다

 

수술대에 누워있고 서걱서걱소리와 함께 내몸에다가 이상한걸 심는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무섭다 하지만 해야하는 과정이다 

왼쪽가슴 수술예정이라 오른쪽 쇄골아래에 캐모포트라는걸 심었다

마취가 깨고나서는 극심한 통증이 밀려와 밥도 못먹고 움직이지도 못했다

또 한번 울음이 멈추질않았다 눈이 짖무를때까지 계속 울었던거 같다 

 

그리고 몇일후 항암시작하는 날이다

가서도 한참을 설명을 들어야 한다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평소에 생활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이다

주사는 그냥 주사가 아니었다 

캐모포트에 두꺼운 주사바늘을 넣어 거기로 수액을 놓는 방식이다

하루에 맞는 양은 수액 3가지 시간은 하루 걸린다

이렇게 많은 시간과 약이 들어가는지 몰랐다